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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 - 걱정하는 습관을 없애는 유쾌한 심리학 수업

사우

데이비드 카보넬 지음, 유숙열 옮김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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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불안과 걱정에 관한 수십 년 연구와 임상의 결정체

“이 책은 불안과 걱정에 관한 책 중 최고다!”-마틴 사이프 박사(미국 불안·우울증협회 창립자)



사소한 일에도 겁먹고 고민을 하는가?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한가? 끈질긴 걱정에서 벗어나려고 갖은 애를 써봐도 아무 소용이 없는가? 이제 그만 걱정은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살고 싶은가?

불안과 걱정은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자신은 물론 자신이 내린 결정을 믿지 못하고, 수시로 원인 모를 두려움에 휩싸인다.



“걱정의 종류는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걱정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할수록 걱정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더 커진다는 점이다. ‘노력할수록 더 심해져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결과적으로 좌절감이 더 커지고 자신이 무능력하다고 느낀다. 마음을 비우는 간단한 일도 하지 못한다고 자책하게 된다.”--본문 중에서



걱정하는 습관을 바꾸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슬그머니 올라오는 생각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떤 생각을 억제하려고 하면 그 생각이 더 강력해진다. “지금부터 1분간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라는 말을 듣고 코끼리 생각을 안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것이 생각의 속성이다. 걱정스러운 생각을 없애려고 하는 모든 노력은 결국 걱정을 더 강화하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 그러니 만성 걱정에서 놓여나기가 어렵다.

이 책의 저자는 전혀 새로운 치유법을 제안한다. 불안과 걱정에 관해 수십 년 동안 연구해온 데이비드 카보넬 박사는 최신 심리학 이론과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걱정의 본질을 파헤친다. 그는 걱정이 왜 그렇게 끈질기게 계속되는지, 걱정을 없애려는 온갖 노력이 왜 먹히지 않는지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새로운 치유법은 놀라울 정도로 효과적이다. 저자는 이제까지 해왔듯이 걱정에 대해 분석하거나 없애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걱정과 맺는 ‘관계’를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걱정과 맺는 관계가 바뀌면 만성 걱정으로 인한 고통이 크게 줄어든다.



<b>당신의 뇌가 걱정을 만들어내는 메커니즘



오래 전 우리의 뇌는 사냥꾼에게 근처에 호랑이가 있다는 위험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했다. 환경이 급변해서 옛날처럼 호랑이나 바위절벽, 늪과 대치하지 않는데도 여전히 뇌는 위험을 감지하고 대처하는 일을 한다.



“오랜 시간 동안 음식을 먹지 않으면 위는 소화시킬 음식이 없어도 희한한 소리를 내며 무언가를 소화시키기 시작한다. 위가 자신의 역할을 다하려고 움직이는 것이다. 뇌도 마찬가지다. 풀어야 할 문제가 없을 때 뇌는 문제를 만들어내 풀고자 한다. 그것이 바로 만성적 걱정이다. 그리고 당신은 뇌가 만들어낸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본문 중에서



뇌는 이런저런 생각을 계속 만들어낸다. 특히 앞일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불안해지기 쉽다. 누구도 앞일을 확신할 수 없으니 알 수 없는 미래를 ‘위험’으로 간주하게 되기 때문이다. 불안과 걱정은 이렇게 시작된다.



“만약 당신이 첫 번째 공황발작을 이태리 식당에서 겪었다면 당신은 그 다음부터 체크무늬 테이블보를 보거나 스파게티 냄새를 맡거나 하면 이유도 모른 채 불안해한다. 그것은 편도체가 당신을 최대한 안전하게 보호하려고 작동 중이라는 얘기다.”--본문 중에서



편도체는 위험한 환경에 재빠르게 반응하도록 하는 데 책임이 있다. 길을 건너고 있는데 버스가 달려오면, 편도체가 작동하여 아무 생각 없이 길옆으로 뛰쳐나가게 된다. 미쳐서 달리는 버스를 피하기 위해서 생각할 필요가 없다.

위험을 감지한 편도체는 불안을 느끼고 행동을 촉구한다. 때문에 말도 안 되는 걱정으로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도 그 생각을 멈추지 못한다. 편도체는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처럼 뇌가 끊임없이 걱정을 만들어내는 현상을 ‘뇌의 속임수(worry trick)’라고 일컫는다. 걱정에서 벗어나려면 뇌가 어떻게 우리를 속여 최악을 상상하게 만드는지를 알아야 한다.

저자는 뇌가 어떻게 불안한 생각의 기저를 이루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풍부한 은유와 비유를 동원해 그림처럼 선명하고 생생하게 어려운 개념을 설명해주어 독자는 걱정이 생기는 원인과 치유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다 읽을 즈음이면 그토록 오랫동안 끈질기게 붙어 있던 걱정을 ‘거리를 두고 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것이 걱정하는 습관에서 놓여나는 첫걸음이다. 그렇게 걱정과의 관계가 바뀌기 시작하면 당신의 인생에도 변화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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