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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정상의 가면을 쓴 사람들 - 뇌과학이 밝혀낸 당신 주위의 사이코패스

호메로스

나카노 노부코 지음, 박진희 옮김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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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b>100명 중 한 명, 당신과 함께 숨 쉬는 사이코패스

쿨하고 매력적인 외모에 대화를 나누어도 즐겁고 프레젠테이션 능력까지 탁월하니, 그야말로 차도남, 완소남! 그러나 그 실체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쟁이! 부정이나 조작이 발각되어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 자신은 그저 피해자이며 희생양인 듯 행동한다.
잔혹한 살인이나 선량한 사람을 해치는 범죄를 냉정하고 침착하게 실행하고, 타인을 이용하는 일에 뛰어나고, 대의를 위한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고, 남의 아픔 따위 손톱만큼도 느끼지 않는다.
최근 이러한 인물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문제는 이런 종류의 사람들을 옹호하며 추종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사이코패스의 어떤 매력이 추종자들의 눈과 귀를 막게 하는 것일까?
원래 ‘사이코패스’란 연속살인귀 같은 반사회적인 인격을 설명하기 위한 진단 상의 개념인데, 정신의학에서는 아직 명확한 카테고리로 분류하지 않아서 잘못된 이미지나 막연한 인상이 유포되고 있다.
그리하여 ‘냉철하고 엽기적인 살인귀’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사이코패스에도 몇 가지 타입이 있다. 매력적이고 사교적이며 기지가 넘치는 사람, 제멋대로에 교만하고 인간의 감정 상태를 이용하는 사람, 냉담하고 위협적인 사람…. 여성 사이코패스는 남성 사이코패스와 달리 유약함을 어필함으로써 표적을 유인하기도 한다.
나라나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100명 중 한 명꼴로 사이코패스가 존재한다고 한다. 언뜻 일반인과 다를 것이 없어 보이는 사이코패스의 미묘한 차이를 따라가다 보면, 분명 당신의 머리에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 얼굴은 바로 당신 자신일 수도!

<b>뇌과학으로 밝혀내는 인류 발전의 미스터리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극적인 뇌 과학의 발전으로 막연했던 사이코패스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뇌 속의 기질 중에 타인에 대한 공감성이나 ‘아픔’을 인식하는 부분의 움직임이 일반인과 사이코패스라고 인식되는 사람들과는 커다란 차이가 있음이 명확해진 것이다.
또한 냉혹하고 잔혹한 살인범만이 아니라 대기업의 CEO와 변호사, 외과의 같은 대범한 결단을 필요로 하는 직종의 사람들 중에 사이코패스가 많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저자는 오다 노부나가, 표트르 대제, 모택동 등 역사적 인물과 최근 작고한 스티브 잡스를 예로 들면서 인류의 진화와 번영에 사이코패스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을 가능성마저 부각시키고 있다.
그리고는 사이코패스 특유의 자질을 살려서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범죄의 길로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일반인들도 사이코패스와 공존해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것만이 인류에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한다.

일반인 입장에서 보면, 사이코패스의 불가사의한 특징이 때로는 위험한 존재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설사 당신이 사이코패스라고 해도 다른 사이코패스의 표적이 안 된다는 보장이 없다.

사람들은 ‘반성이 안 되는 사람도 있다’, ‘벌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좀처럼 인정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이 있고, 벌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인간 입장에서는 반사회적인 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제도나 규칙은 거의 무의미하다. 사이코패스의 범죄를 억제·예방하기 위해서는, 다른 수단이나 방향으로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
- <맺음말> 중에서

어느 시대를 불문하고 인류는 ‘나와 다른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거부해 왔다. 그 두려움이 배척을 만들고, 그 괴리가 음지를 만든다. ‘냉혹한 범죄자’가 아니라 인류의 진화에 도움이 되는 ‘역사적 인물’을 만드는 것도 99%의 일반인인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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